2026. 5. 14. · Vilm

DAW 녹음 중 오디오가 끊긴다면? 쉽게 놓칠 수 있는 Windows 설정 몇 가지

윈도우 최적화 및 도움되는 기초 설정

안녕하세요, Vilm 박현우(Banju)입니다.

뮤지션과 크리에이터를 위한 Windows 최적화 도구 Vilm Care를 선보인 지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감사하게도 기대 이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았고, 이러한 고민과 수요가 전세계 많은 분들에게 존재하고 있었음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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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힘입어, 프로그램 소개 페이지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했던 Windows 오디오 작업 환경의 최적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적어보려 합니다.


이런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 녹음 중 오디오가 끊기거나 지직거리는 소리가 발생한다

  • 비정상적으로 CPU 미터가 치솟는다

  • DAW를 사용하며 OBS로 라이브 방송 중 오디오가 불안정하다

  •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간헐적으로 끊기거나 불안정하다

  • Windows에서의 음악 작업이나 인터넷 방송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

  • 어떤 방향으로든 최적화나 개선을 원한다

충분한 버퍼사이즈 설정과 적절한 오디오 인터페이스 연결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상을 겪고 계시다면, 아래 내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미 잘 구성된 환경에서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계신다면, 가볍게 참고만 하셔도 좋습니다.


먼저, Windows 설정에 앞서 확인하셔야 할 기본 사항

1.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USB 연결 위치 (데스크톱 PC의 경우)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반드시 PC 후면 USB 단자에 연결해주세요. 전면 USB 포트는 내부 케이블을 통해 메인보드에 연결되기 때문에 신호 경로가 길어지고, 전력 공급이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2. 적절한 버퍼사이즈(Buffer Size) 설정

  • 실시간 연주, 녹음: 낮은 레이턴시를 위해 일반적으로 64~256 samples 를 권장합니다.

  • 트랙이 많거나 레이턴시가 중요하지 않은 믹싱, 마스터링: 512 samples 이상을 권장합니다.

3. 오디오 인터페이스 드라이버

사용 중인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드라이버를 반드시 제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하세요. Windows가 자동으로 설치하는 드라이버와 제조사가 제공하는 전용 드라이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최신 버전 사용을 권장합니다.


기본 설정을 마쳤음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살펴볼 만한 몇 가지 최적화 항목들이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Windows의 전력 관리 설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Windows는 실시간 오디오 처리를 우선순위에 두고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여느 OS가 그렇겠지만요). 특히 전력 관련 기본 설정들은 효율과 절전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것은 오디오 작업이 대단한 전력을 요구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러한 절전 설정들이 실시간 연산을 간헐적으로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USB 컨트롤러가 절전 모드에 들어갔다가 복귀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신호 끊김이 발생할 수 있고, CPU가 유휴 상태에서 복귀하는 데 걸리는 미세한 지연이 오디오 처리 타이밍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충분한 전력 사용'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첫 시작점입니다.

주요 항목들

  • 전원 관리 옵션 (고성능 또는 최고의 성능으로 전환) → 제어판

  • 전원 세부 설정 (CPU 최소 상태, USB 선택적 절전, PCIe 링크 상태 전원 관리, 하드디스크 전원 끄기 등) → 제어판 > 전원 옵션 > 고급 설정

  • USB 컨트롤러 절전 해제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 컴퓨터가 이 장치를 끌 수 있음" 체크 해제) → 장치 관리자 > USB 직렬 버스 컨트롤러 > 각 항목 속성 > 전원 관리 탭

  • CPU Core Parking 비활성화 (주로 Intel의 경우 해당) → 레지스트리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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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목들은 기본적으로 절전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충분한 전력 사용' 방향으로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작업을 위한 Windows 세팅에서 비교적 잘 알려진 내용이기도 합니다.

다만, 초보자가 이를 직접 적용하기에는 다소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레지스트리에서 특정 값을 변경하거나, 장치 관리자에서 USB 컨트롤러를 하나하나 열어 전원 관리 탭의 설정을 바꾸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설정에 익숙하신 분들께서도 일부 항목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Vilm Care는 이를 클릭 몇 번으로 일괄 적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프로그램 내 '최적화' 탭에서 위 설정들을 모두 다루며, 원래의 값으로 언제든지 되돌릴 수 있습니다. '최적', '미적용' 표시를 통해 현재 PC의 설정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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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최적화' 탭의 설정 항목들은 데스크톱 환경에서 모두 적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약간의 전력 사용이 늘어날 수 있으나 그 수치는 매우 미미합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슬프게도 PC는 항상 예측한 대로만 반응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조치해볼 수 있는 항목은 더 있습니다. 다만 좀 더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Windows의 기본 설정이 그러하듯, BIOS의 설정 또한 고성능 실시간 처리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BIOS 설정은 메인보드 제조사마다 환경이 상이하여 일괄적인 가이드를 안내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조사별로 용어와 옵션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BIOS 설정

  • BIOS 최신 업데이트 선행: 제조사 페이지에서 최신 BIOS를 확인하고 설치하세요.

  • C-State: C0 또는 C1으로 설정 (깊은 절전 상태로의 전환을 방지)

  • Platform Power Management: Disabled

  • PCIe ASPM (Active State Power Management): Off (Windows 전원 설정과 별개로, BIOS 레벨에서도 비활성화)

  • EIST / SpeedStep: 비활성화 권장 (CPU 클럭이 실시간으로 변동하면서 오디오 처리 타이밍에 영향을 줄 수 있음. 다만, 최신 CPU와 '고성능' 전원 플랜 조합에서는 영향이 미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이퍼스레딩 설정 등 다양한 권장 사항들이 존재하지만, BIOS 설정은 사용자 환경에 따라 적용 효과가 다를 여지가 큽니다. 따라서 Windows 설정보다 후순위로 접근하시길 권장합니다.

관련 정보는 Vilm Care'BIOS 가이드' 탭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으며, 이 부분은 향후 업데이트와 함께 더 개선해나갈 예정입니다.


진심으로, 여러분이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Vilm이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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